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UGM-133 트라이던트 II (문단 편집) == 배경 == 1967년 무렵 IDA(Institute for Defense Analyses)와 [[로버트 맥나마라]] 국방장관 등의 주도로 STRAT-X(Strategic Experimental)라는 연구가 시작됐는데 당시는 [[소련]]의 핵전력들이 원시적이고 덜 떨어진 상태에서 슬슬 벗어나 정확도가 높아지고 [[MIRV]] 방식을 도입하는 등 미국에 대한 위협이 슬슬 높아지는 상황이었고 이것들을 압도할 새로운 무기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 이 과정에서 탄생한 대표적인 산출물이 [[UGM-96|C4]]와 D5, [[오하이오급]] 잠수함과 [[LGM-118]]A 피스키퍼였다.]로 도래했다. 이에 정확한 [[CEP]]로 소련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기지를 확실하게 타격할 수 있는 선제공격 수단과 함께 소련의 대잠전력도 계속 향상되고 있었기에 안전한 해역에서도 발사가 가능한 장거리 탄도탄 보유가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게 된다. 이 연구에는 [[미 공군]]도 같이 참여해서 여러 수단을 구상하고 있었지만 약 10년 가량 [[SSBN]]과 [[SLBM]]을 운용한 경험으로서 해군의 탄도탄 탑재 잠수함이 가장 안전한 수단임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됐고 1970년 무렵 [[미 해군]]이 내놓은 사정거리 8,000~12,000 km의 ULMS(Undersea Long Range Missile System)라는 방안이 가장 경제적이고 생존성 높은 수단이라고 평가된다. 그런데 이 ULMS의 성능을 제대로 뽑아내려면 덩치가 기존 SSBN의 미사일 발사관 체적을 훨씬 뛰어넘게 생겼고 이미 그 시기에는 [[조지 워싱턴급]]을 시작으로 [[벤저민 프랭클린급 잠수함|벤저민 프랭클린급]]까지의 잠수함들이 [[UGM-27|폴라리스]]와 [[UGM-73|포세이돈]] 등의 컴팩트한 미사일만 수용하게끔 건조됐기에 죄다 애물단지로 둔갑할 상황이 된다. 그러나 더 한심한 것은 이 애물단지들이 1959~1967년 사이에 무려 41척이나 건조됐다는 사실이었는데(...)[* 설사 D5의 크기에 맞게 건조됐다 하더라도 불어난 잠수함의 체급은 당시의 원자로가 감당해내기 힘들었고 그걸 달아봤자 꼴랑 20노트의 속도도 나오기가 힘들 것으로 예측됐다. 이 시기 미국의 잠수함에 주류를 이루던 15,000 shp 짜리 S5W 원자로는 수중[[배수량]]이 5,000톤도 안되는 [[스터전급]]에서도 가끔씩 전력이 모자란다는 민원을 듣게 했고 [[로스앤젤레스급]]의 30,000 shp 짜리 S6G는 1970년대 중반이 되어서야 개발이 완료된다.][* [[미 해군]]은 1959년에 레이더 초계 잠수함(Radar Picket Submarine)이라는 해괴한 목적으로 원자로를 2개나 박아넣은 SSRN-586 USS 트리톤을 건조한 적이 있긴 했다. [[항모전단|항모전투단]]이 기동하는 속도를 맞추기 위해 이런 무식한 짓을 한 것인데 원자로 2개에 별별 놈의 레이더와 초계장비 등이 잔뜩 실리다보니 [[오하이오급]]이 취역하기 전까지 미국에서 가장 긴 잠수함(136.4 m)으로 기록됐었다(...). 당시 기준으로 무려 1억 1천만 달러를 들여 이 흉물을 건조했지만 운용비용은 둘째치고 잠수함으로서 지녀야 할 능력은 말하기가 창피할 정도였고 얼마 되지도 않아 E-1 트레이서 항모탑재 [[조기경보기]]가 등장하는 바람에 진짜 애물단지로 둔갑해서 기껏 세계일주 따위의 뻘짓이나 하다가 단 10년만 운용하고 바로 퇴역한다. 어쨌든 그 후로 [[항공모함]]같은 헤비급 함정을 제외하고는 잠수함에 원자로를 2개 집어넣는 짓은 절대로 하지 않게 됐다.] 결국 절충안으로서 기존 SSBN의 발사관 사이즈에 맞는 사거리 연장형 미사일을 새로 개발하고 원래 ULMS의 취지에 부합하는 물건에 대해서는 연구를 지속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는다. 전자의 계획은 ULMS I([[UGM-96|C4]]) & 후자는 ULMS II(D5)로 프로젝트의 명칭이 변경됐고 1972년 5월 ULMS는 Trident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각각의 미사일로 발전하게 된다. 그리고 이 시기에 ULMS II를 탑재할 [[오하이오급|신형 SSBN]]의 개념연구와 설계도 같이 진행됐으며 수중[[배수량]] 약 19,000톤에 35,000 shp의 원자로 1기를 탑재하고 기존 SSBN의 탑재량인 16기에서 8기가 늘어난 24기의 SLBM을 무장하는 것으로서 전체적인 윤곽이 그려진다. 그러나 D5의 개발이 완료될 시점은 아직 딱히 규정되지 않은 관계로 일단 1980년 언저리로 잡았던 C4의 개발이 완료되면 새로 건조될 오하이오급과 기존의 애물단지 SSBN에 임시로 C4를 병행해서 무장시켜 전략초계임무에 들어가는 것으로 계획한다. STRAT-X 연구가 시작할 시기에 미국이 지닌 핵투사 능력은 소련의 도시 다수와 산업시설 및 인민들을 대량으로 살상(...)하는 것에 있어서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었으나 소련의 선제공격이나 핵보복에 미국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기지들이 싸그리 녹아버릴 가능성[* [[발사대|사일로]] 등의 고정된 장소에 위치하고 있기에 소련의 정찰자산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서 정밀하게 타격하거나 행여 [[MIRV]]를 통해 뽀록으로라도 얻어 맞는다면 몹시 우울해지는 상황이 나온다. 실제로 초기의 탄도탄들은 이런 요행을 바라는 의도로 MIRV를 채택하기도 했고 소련도 당연히 이런 걱정을 했기 때문에 열차나 혹은 SS-25처럼 [[이동형 미사일 발사대|TEL]](Transporter Erector Launcher)에 미사일을 업고 마실다니다가 짱박혀서 쏘는 이동식 탄도탄들을 어마어마하게 만들어 냈다. 결국 미국은 이렇게 개미떼처럼 흩어져 있는 미사일 차량들을 진작에 알아다가 때려잡는 것은 불가능한 일임을 깨닫고 일단 발사되면 아예 요격을 해버리자는 의도에서 [[SDI]]에 이어 [[Missile Defense|MD]]까지 계획했고 현재 실행에 옮기고 있다.]이 높아진 게 가장 큰 고민이었다. 게다가 1974년 1월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기존에 유지하던 [[MAD]] 전략에서 잠시 탈피하여 소련의 선제공격 징후가 느껴진다 싶으면 바로 연장들고 작업에 들어가는 [[SIOP]]에 기반한 핵전략을 승인하면서 핵전력을 좀 더 유연하게 써먹을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하게 된다. 이 시기에 미국의 핵무기들은 그냥 무식하게 메가톤급의 화력을 때려붓는 것에서 벗어나 무기체계의 정확도와 다목적 그리고 [[베트남전]]을 겪은 결과로서 경제적인 측면까지 고려하는 트렌드가 나타나게 됐고 D5라는 신형 전략무기도 예외가 아니었다. 특히 과거의 [[SLBM]]에 비해 획기적인 정확도를 통해 소련의 소프트 타겟이 아닌 핵전력 자체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Counterforce)을 요구받게 되는데 미 해군의 SSPO(Strategic Systems Project Office)는 최초 이런 의도에 좀 시큰둥하긴 했으나 곧 IAP(Improved Accuracy Program)라는 정확도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된다. 사실 탄도탄의 정확도를 높여 전략적 목표물 등의 하드 타겟 타격을 강조하던 주체들은 [[미 공군]]이었고 [[미 해군]]은 그냥 무조건 많이 박살내면 된다 사상을 지니고 있었으나 지상의 ICBM 기지들이 죄다 절단나면 핵전력의 큰 기둥 하나가 뽑히게 되고 이는 곧 미국이라는 국가가 몹시 심각해진다는 대승적 판단. 당시 [[미 공군]]이 ICBM을 보호하기 위해 들인 노력은 아주 처절하기까지 했다. STRAT-X의 대표적인 산출물인 [[LGM-118|피스키퍼]]는 소련의 선빵에 대비하여 열차에 실어다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발사하거나 미국 전역에 무려 4,600개에 달하는 진짜와 가짜 사일로를 건설해서 소련의 탄도탄을 소모시키는(...) 정신나간 방법[* [[미 공군]]은 1974년 10월 [[LGM-30|미니트맨]] IB를 [[C-5]] 수송기에 실어다가 공중에서 발사하는 시험을 거쳤고 이걸 또 성공하기까지 했는데 당시 습득한 기술들을 다듬어 [[LGM-118|피스키퍼]]를 탑재한 C-5 편대를 항시 스크램블 대기시키는 것을 구상하는가 하면 심지어 바다속에 피스키퍼 [[발사대|사일로]]를 건설하자는 의견이 나오는 등 별 기상천외한 해결책들이 잔뜩 쏟아져 나왔었다. 물론 이런 황당한 짓들을 기발한 생각이라고 칭찬한 사람은 당연히 아주 극소수에 불과했다(...).]도 생각해봤으나 민주주의 국가인 만큼 국민들의 격렬한 반대와 막대한 비용 등 이런저런 현실적인 문제에 항상 시달렸다. 결국 뾰족한 방법은 찾아내지 못한 상태로 [[LGM-30|미니트맨]] 사일로에 잠깐 들락거렸다가 2005년 조용히 퇴역하게 된다. 어쨌든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자 [[SLBM]]은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을 제치며 미국의 중추적인 0순위 핵전력으로 인정받게 됐고 1977년 미 의회에서도 D5에 대한 연구개발 예산을 승인하게 되어 이제 거의 유일한 과제는 ICBM에 견줄만한 정확도를 달성하는 것에 있었다. 1981년 10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D5가 과거의 물건들을 단순 개량하는 리모델링 수준에서 벗어나 피스키퍼와 상당 부분을 공유한 정확한 탄도탄으로 개발할 것을 컨셉[* 애초에는 [[UGM-96]]B로 명명하려 했으나 과거와 단절하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1986년 UGM-133A라는 새로운 제식명에 D5라는 접미사도 붙여줬다.]으로 잡았고 대략 1989년 정도에 완료시키는 것으로 계획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